그림책
차륵차륵 구슬치기 (2023년 한국안데르센상 우수상 수상작)
‘내 구슬을 하나도 잃고 싶지 않아, 욕심쟁이라서가 아니라….’ 한 번도 쳐 보지 못한 주머니 속 구슬, 오늘은 할 수 있을까? 송이는 구슬이 든 주머니에 손을 넣고 꼼지락거린다. 오늘은 구슬치기를 한번 해 보고 마음이 굴뚝같지만 친구들의 ‘같이 놀 거야?’라는 물음에 대답하지 못한다. 아이들이 송이만 두고 한쪽으로 몰려가자 그제야 말해 본다. “칫, 구경만 하면 어때?” 예쁘고 정말 소중해서 절대 잃고 싶지 않은 것, 송이에게는 구슬이 그런 존재이다. 빨강 파랑 물결이 일렁이는 구슬은 보고만 있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하지만 구슬을 지키고 싶은 마음 때문에 친구들과 놀지 못하는 송이는 점점 혼자만의 시간이 늘어 간다.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