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루미의 냄새 일기
엘리베이터 ‘루미’는 매일 사람들의 오르내림을 지켜보며 냄새를 기억합니다. 치킨의 고소한 향기, 케이크의 달콤함, 피자의 따뜻한 치즈, 가지볶음의 소박한 냄새, 그리고 쓰디쓴 커피와 묵직한 족발 향기까지. 그러나 루미가 기록하는 것은 음식이 아니라, 그 음식을 나누는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이 책은 아파트라는 일상적인 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사랑의 장면들을 섬세하게 담아냅니다. 서툰 첫사랑의 설렘, 오래된 부부의 무심한 배려, 외로움 속에서 건네는 작은 초대, 잊지 못한 그리움과 다시 이어지는 인연까지. 음식은 단순한 끼니가 아니라, 마음을 전하는 언어가 됩니다.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가 아닌 “오늘은 누구와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