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큐레이션 그림책 우원서 시집 - 내들은 기억이 전부다
그림책
우원서 시집 - 내들은 기억이 전부다
우원서
출판사 도서출판그림책
출판일 2026년 04월
정가 25,000원
ISBN 9788967064457
섬, 유배, 구국을 위한 대적 저항의 기억 섬의 역사는 언제나 중심이 아닌 가장자리에서 시작된다. 진도는 그런 주변성의 품격을 고스란히 지닌 섬이다. 육지에서 떨어져 있다는 물리적 거리 때문만은 아니다. 진도의 역사는 물러남이 아닌 지켜냄과 버텨냄의 시간이었다. 진도는 수난과 유배, 피난과 저항을 응축한 흔치 않은 섬이다. 삼국 시대 이래로 진도는 해상의 요충지였다. 고려 말기에는 왜구의 침입에 맞서기 위한 군사적 방어기지였으며, 조선 시대에는 반도 끝자락의 귀양지이자 피난처로 기능했다. 강직한 사상가, 유배된 문인, 피란하는 백성들이 이 섬에 발을 디뎠고, 그들이 남긴 기록과 체념의 언어가 오늘의 진도 문화에 저류…